[취재N팩트] 총리관저 앞 '反 아베' 함성...아베는 듣고 있었다! / YTN

2019-08-09 31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빼는 등 일본 아베 내각의 경제 보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어제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아베 정권 규탄 집회가 열렸다면서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어제저녁 6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도쿄 총리 관저 앞에 일본 시민들이 참여한 아베 정권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놀랐던 건 기온이 35도 가까이 돼 굉장히 더웠고 평일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모인 점입니다.

근처 지하철역 입구에서부터 총리관저 바로 앞까지 100m 정도 되는데요.

이곳을 잇는 그리 넓지 않은 도로에 시민들이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손에 든 2가지 푯말이 특히 눈에 들어왔는데요.

하나는 일본 국기를 연상하는 'NO 아베' 푯말이고요.

다른 하나는 지난 1일부터 나고야에서 시작된 일본 최대 국제 예술제에서 전시 사흘 만에 우익들의 협박 등으로 전시가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사진이 담긴 푯말입니다.


여기 모인 시민들은 어떤 분들이고 주로 어떤 얘기들을 하시던가요?

[기자]
집회는 최근 한국에 대한 아베 내각의 경제제재에 반대하는 일본 여러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시민단체 회원만 참여한 것은 아니고 여러 단체들이 SNS 등을 통해 이런 행사가 있으니 함께 하자고 미리 글을 올렸는데 이걸 보고 참석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일단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도마쓰 카츠노리 / 도쿄 시민 : 아베 정권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히시야마 나호코 / 일본 도쿄 : (일본의 보복으로) 한일 어느 쪽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일본 기업도. 일본만 득이 되는 건 절대 없습니다.]

아베 내각이 하는 일에 분노를 느낀다는 얘기 들어보셨는데요.

이는 지난달 초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에 대한 수출 제재 조치 그리고 최근 수출 우대국가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만을 뺀 아베 내각의 조치는 명백히 잘못됐다면서 한 말입니다.

이밖에도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었는데요.

일본 언론이 아베 내각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제대로 짚지 않고 있고 특히 보수 언론들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부추기면서 반한 감정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를 지적하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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